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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인간관계명언 솔직함이 가장 강력한 무기

by TIID 2022. 10. 26.

김희선의 롱런 비결

오늘은 인간관계명언 솔직함이 가장 강력한 무기다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연예인 김희선 씨를 아시나요? 제가 어릴 때 굉장히 유명했었습니다. '프러포즈', '목욕탕집 남자들', '웨딩드레스'등 각종 50% 대가 넘는 시청률 드라마의 주인공임과 동시에 '미스터 Q'로 21세에 연기대상을 탄 최연소 기록은 22년째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인기가요' 최초 여자 MC라는 이색 신기록도 갖고 있습니다. 지금도 활발히 연예계 활동의 기지개를 켜며 활동 중입니다. 이 분 롱런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김희선 씨가 한 말이 있습니다. "내가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배우 동료들 이미지에 먹칠을 하나 생각한 적도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솔직함이 가장 큰 무기인 것 같다." 김희선 씨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주량이 4병이라는 파격 발언으로 주목받았고 자신의 솔직한 모습에 매니저들이 고개를 절레절레했다는 일화도 공개했습니다.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연예계만큼 치열한 곳이 있을까 싶은데요. 그중 롱런하는 연예인들 중 김희선 씨는 그 비결을 '솔직함'이라고 답했습니다.

 

 

 

나와 상대방에게 솔직하기

또 다른 이야기를 하나 들려드리겠습니다. 어른이 된 어느 딸의 고백인데요. 초등학교때 아버지와 딸이 같이 식사를 했습니다. 설렁탕을 먹는데 아버지가 딸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먹는 게 꼭 할머니 같다." 이 말을 들은 딸은 기분이 나빴습니다. 할머니는 주름이 많고 피부도 곱지 않았다고 여겼고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고 연애를 하면서까지 이 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남자 친구가 말했습니다. "너 먹는 모습이 꼭 김희선 같아. 너무 예뻐". 이 순간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누구는 할머니 같다고 그러고 누구는 김희선 같다고 그러고. 순간 깨우치는 게 있었다고 합니다. 혹시 아버지도 할머니 같다고 말한 게 내가 안 예뻐서 그런 게 아니라 예뻐서 그렇게 표현한 것이 아닐까? 자신의 지레짐작이 아니었을까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를 찾아가 물어보니 아버지는 예뻐서 했다고 말했습니다. 할머니가 젊었을 때 예뻐서였다고 합니다. 딸은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 진작에 솔직하게 물어볼 걸 후회스러웠다고 합니다. 이렇게 나에 대해 솔직하고 상대방에 대해 솔직하고 이것이 중요합니다.

 

 

 

인간관계 명언 솔직함이 무기다

한가지만 더 이야기하겠습니다.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진나라로 가던 도중 양식이 떨어집니다. 무려 일주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적이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아끼는 수제자 안회가 겨우 쌀을 구해와 밥을 지었습니다. 배가 고팠던 공자는 밥이 다 되었는지 궁금해서 부엌을 들여다보다가 안회가 밥솥의 뚜껑을 열고 밥을 한 움큼 먹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공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제자 가운데서도 도덕적 수양이 가장 잘 되어있는 제자가 안회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공자는 크게 실망하여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안회가 밥이 다 되었다고 하자 공자가 말했습니다. "안회야! 내가 방금 꿈속에서 선친을 뵈었는데 밥이 되거든 먼저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라고 하더구나!" 밥을 몰래 먹은 안회를 뉘우치게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안회는 곧장 무릎을 꿇고 말했습니다. "스승님! 이 밥으로는 제사를 지낼 수가 없습니다. 제가 뚜껑을 여는 순간 천장에서 흙덩어리가 떨어졌습니다. 스승님께 드리자니 더럽고 버리자니 아까워 제가 그 부분을 먹었습니다.". 공자는 안회를 잠시나마 의심한 것이 부끄럽고 후회스러워 다른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예전에 나는 나의 눈을 믿었다. 그러나 나의 눈도 완전히 믿을 것이 못 되는구나. 그리고 나는 나의 머리도 믿었다. 그러나 나의 머리도 역시 완전히 믿을 것이 못되구나. 너희는 보고 들은 것이 꼭 진실이 아닐 수도 있음을 명심하거라." 공자도 자신의 눈과 귀와 머리는 믿을 게 못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믿을 수 있었을까요? 바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꿍하고 있지 말고 지레짐작하지 말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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