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아주 작은 습관의 힘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

사람마다 고유의 말투가 있습니다. 종종 나는 그런 의도로 얘기한 게 아닌데 상대방이 오해해서 안 좋게 받아들이거나 다툼을 일으키는 대화로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몇 번 겪고 나니까 '말투'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달라 지는 인생에 대해서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으로 소개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원만한 대인 관계 유지와 다툼을 일으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말투가 아주 중요합니다. 성경에도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라는 구절이 나오는 것을 봐도 대화함에 있어서 말투가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프레이밍 효과

'프레이밍 효과'란 '어떤 틀 안에서 정보를 전달 하느냐에 따라 전달받는 사람의 태도나 행동이 달라지는 효과'를 말합니다. 똑같은 현상에 대해서 긍정적인 틀 안에서 보는 사람과 부정적인 틀 안에서 보는 사람이 있다면 아무래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삶 자체도 긍정적인 삶의 태도로 서서히 변화할 확률이 조금이라도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삶 자체도 부정적인 삶의 태도로 변할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물이 반쯤 차있는 컵을 보았을 때 어떤 사람은 '물이 반이나 남았네' 생각할 수 있을 것이고  또 다른 사람은 '물이 반밖에 없네'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모습을 보았을 때 나도 담배를 피우고 싶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담배는 몸에 해로운 것이니 피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똑같은 대상을 봐도 좋은 말투나 태도가 나올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각자의 내면에 있는 의식/무의식 프레임에 따라 결정이 될 것입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가 쓴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에서 이러한 작은 습관의 변화 하나, 특히 말투의 변화가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책에서 제임스 클리어가 했던 이야기를 들여다 보겠습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인데 움직임이 제한되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남자는 "휠체어 때문에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휠체어는 오히려 자유를 줍니다. 휠체어가 없다면 저는 침대를 떠날 수도, 집을 나설 수도 없을 테니까 말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 인터뷰의 결론은 '이런 관점 변환은 그의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남자는 휠체어 타는 게 힘들다고 말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중요한 점은 부정, 의무, 부담, 결핍 이런 것들보다는 긍정, 능동, 기회가 되는 쪽으로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긍정적인 언어 습관을 가질 때 우리의 마음가짐과 태도를 재설정하고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성공하고 싶다면, 꼭 바꿔야 할 말투

미래의 시점의 일을 두고 말하는 영어 단어중 have to와 get to가 있다. have to는 '해야만 한다'라는 의미이고 get to는 '해낼 거야'라는 의미입니다. 두 가지 모두 미래 시점의 일을 두고 말하는 것인데 느낌은 다릅니다. 의무, 부담을 가질 수 있는 have to 보다 능동적이면서 진취적인 get to를 사용하길 권장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야식을 먹지 않아야만 해"라는 말보다는 "건강을 위해서 야식을 먹지 않을 거야"라는 말로 바꾼다던지 "부모님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야만 해"보다는 "부모님을 위해 음식을 만들 거야" 이런 식의 말투 하나가 관점을 완전히 바꿀 수 있습니다. 그 앞서 얘기한 프레이밍 효과도 기억해야 합니다.  컵 속에 담긴 물을 볼 때처럼 긍정적인 생각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확률이 높은 것처럼 똑같은 사실과 현상을 대해도 내면의 틀 즉 부정적이냐 긍정적이냐에 따라서 자세와 태도가 달라집니다. 긍정의 틀일수록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가능성이 훨씬 높아집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아주 사소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말투'라는 부분,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우리 인생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준다면 의식적으로라도 긍정적인 말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