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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부의 시작, 무엇이 가난을 만드는가

by TIID 2022. 9. 27.

가난 보균자

이번에는 <부의 시작>이라는 책을 다뤄 볼 겁니다. 저자인 사쿠라가와 신이치는 평범한 급여생활자에서 30억 자산가가 되어 책을 썼습니다. 누구나 월급쟁이라도 이 정도의 자산은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책을 썼다고 합니다. 단 조건이 있다고 했습니다. 부동산, 주식 등 투자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지만 사고방식이나 행동습관에서 오는 생활습관 질병을 고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신이치는 그것을 '가난 보균자'라고 말합니다. 가난은 질병이고 가난 보균자가 되면 부자가 절대 될 수 없고 점점 가난해질 뿐이라고 말합니다. 일상의 습관을 자각하고 적극적으로 고침으로써 누구나 30억 정도의 자산가는 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현실적인 조언들이 많아 더 와닿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나를 가난하게 만드는 습관

첫 번째, '라떼는 말이야'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쓴다. 이러한 사람들은 점점 가난해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가난한 자의 대화는 과거를 향해 있는데 즉, 과거의 영광에 묶여 있는데 이 말은 자신의 가장 찬란한 가치를 거기까지 밖에 보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반해 부자는 어떨까요? 부자의 대화는 미래를 향해 있습니다. 미래의 비전을 그리고 성장성에 맞춰져 있습니다. 신이치의 고등학교 동창 중에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여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대학 입시에 실패했습니다. 그 친구와 오랜만에 만났을 때, 내내 고교 시절 이야기만 했습니다.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합니다. 부자의 사고방식과 습관은 미래를 향해 있다고 했습니다.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활동을 말하면서 동시에 알 수 없는 미래의 성장을 말하고 모험을 수반해서 말하는 것이 부자의 특징입니다. 따라서 부자들은 과거의 상식, 고정관념 따위를 버리고 빠른 변화의 시대에 적응합니다. 두 번째, 그림을 직접 그릴 생각은 하지 않고 감상만 하는 습관. 빈자와 부자가 떡이 그려져 있는 그림 앞에 섰습니다. 빈자는 그림의 떡이라는 속담을 되뇌며 감상만 합니다. 하지만 부자는 그것을 어떻게 그려서 팔까 또는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 옆에서 무엇을 팔면 좋을까라는 고민을 합니다. 감상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확장적 실천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신이치의 지인 중에는 현재 인터넷 광고 회사의 사장으로 직원 30명을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그 사람의 학력은 별 볼일 없었고 백수로 부인의 수입에 의존했습니다. 그러다 인터넷에서 소소하게 쇼핑몰을 열었습니다. 처음에는 근소한 매출밖에 없었지만 어느새 인터넷으로 돈 버는 요령이 생겼고 더 큰 기회가 보였으며 매출이 커져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의 특징은 어쨌든 그림을 그렸다는 것입니다. 처음 그 그림이 볼품없고 소수만 관심을 주었지만 그래도 돈에 관한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지금의 성공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신이치는 책에서 '인텔리 가난뱅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현재 일본에서 많이 탄생하는 신부류인데 좋은 학교를 나와서 다양한 지식은 있는데 사회 집단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교육받은 것에 비해 돈도 많이 소유하고 있지 않는 것. 하지만 말을 들어보면 모르는 게 없고 내용은 훌륭함. 분석이나 비평은 잘하는데 실행력이 없는 사람, 그 사람 본인은 정작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은 결국 점점 가난해질 뿐이라고 말합니다. 세 번째, 곱셈이 아닌 나눗셈으로 생각하는 습관. 돈을 쓸 때나 돈을 저축할 때 곱셈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쇼핑을 할 때 무심코 나눗셈을 하는 게 문제입니다. 카드로 결제하는데 할부 또는 고리를 납부하는 리볼빙 서비스를 쉽게 받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신이치의 친구는 자전거가 이미 있고 딱히 필요 없어 보이는데 200만 원이나 하는 자전거에 눈독을 들이면서 이걸 10년 타면 1년에 20만 원을 내는 셈이고 한 달에 대략 17,000원이고 매일 타면 하루에 600원도 안되니까 싼 거 아니냐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때 신이치는 얼핏 보면 합리적인 사고 같지만 시간이 흐르다 보니 나눗셈 사고를 하면 할수록 부자가 되기는 그른 거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나눗셈 사고였던 친구는 현재 전혀 풍족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돈에 대해서 나눗셈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아주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신용카드의 할부, 리볼빙 서비스에 의한 빚은 모두 고액의 빚을 가볍게 보이도록 하는 제도이며 가난한 사람이 무심코 빠지기 쉬운 사고방식이라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부자는 곱셈 사고방식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이치는 앞서 말했듯이 월급쟁이도 충분히 이 정도의 부자는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단 '가난 보균자'를 없애면. 소개해드린 가난하게 만드는 습관을 되새기면서 본인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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