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의 힘, 내 인생이 확 바뀌는 순간

지금 당장 움직여라

결론적으로 내 인생이 확 바뀌는 그 순간은 무엇인가 하면 바로 '움직이는 순간', '움직이는 그 자체'입니다. 어떤 것이던지 꾸준히 매일매일 움직인다면 그것이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책에서 '세상 어디를 둘러봐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살아간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목적의식이 더 뚜렷하고 감사와 사랑, 그리고 희망의 감정을 더 많이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우리를 바로 움직이게 만듭니다. 고강도의 운동이 아닌 그냥 보통의 강도라도 지금 당장 움직이라는 것입니다. 저도 이 책을 읽고 매일 밤 걷기 운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켈리 맥고니걸

이 책의 저자인 켈리 맥고니걸 박사는 건강심리학자로써 스탠퍼드 대학교의 심리학 강사이자 TED에서 강연을 했는데 수백만 조회수를 달성하고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20인에 선정될 정도로 인기 강사입니다. 그리고 '스트레스의 힘'등의 책으로 이미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합니다. 학계에 있으면서 좋은 논문, 실험들도 하고 있습니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교육센터와 훈련 프로그램을 창설하여 실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트레이닝도 시키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론과 실제를 넘나드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켈리 작가님도 심리학과 대학원생 시절에는 극도로 소심하고 불안증에도 시달렸다고 합니다. 외로움도 심하고 우울감도 심했습니다. 이분의 꿈은 그룹 운동 강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에어로빅 강사가 되기 위해 오디션을 보기도 했는데 리조트 같은 곳에서 에어로빅을 가르치려면 3개 국어를 할 줄 알아야 된다는 말에 스페인어와 불어공부도 병행하였고 결국 오디션에 통과하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20년이 흐른 뒤 이 책을 집필하였습니다.

 

하드자족

현재 탄자니아에서 살아가고 있는 종족 중에 하드자족이라는 종족이 있습니다. 사냥과 채집 등 초기 인류가 의존했던 생존 전략과 흡사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부족입니다. 그래서 이 부족을 보고 많은 인류학자들은 '먼 옛날 인간의 삶이 어떠했는지 이해하기에 이곳은 더할 나위 없다.'라고 말합니다. 이 부족의 특징을 켈리 맥고니걸은 심리학적으로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현대의 유행병 두 가지, 즉 불안감과 우울증이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결과를 통해 한마디로 딱 단정 지을 순 없지만 많은 다른 나라들의 움직임과 관련된 연구결과와 함께 유추해보면 하루에 얼마만큼 움직이느냐에 따라 이 유행병 두 가지가 줄어들 수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나라인 미국이나 우리나라의 현대인들은 중간에서 고강도 활동을 10분도 하지 않으며, 여섯 살 때 신체 활동이 최고조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드자족의 생활 방식이 인간의 몸이 적응되어온 방식을 정말로 반영하는 거라면 우리는 잘못돼도 심각하게 잘못되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걷기라도 좋으니 꾸준히 움직여 보라

 

알렉스 허친스라는 '인듀어'라는 좋은 책을 쓴 작가가 있는데 이런 말을 합니다. "이 책은 운동이 즐거움, 사회적 연결, 희망을 가져온다는 사실에 대한 설득력 있는 과학적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이 책에는 저자의 경험과 다양한 사람들의 증언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나면 이런생각이 들 것입니다. '내 인생이 확 바뀌는 순간은 바로 움직이는 그 순간이다!' 하지만 머리로는 알지만 실천하기가 아주 어려울 것입니다. 이책을 읽으면 동기부여를 뿜뿜 받으실 겁니다. 동기부여가 제대로 되려면 머리로 이해하고 그다음 다른 사람들의 실제 경험을 통해 확실한 결괏값을 얻으면 되는데 이 책에서 과학적으로도 그렇고 경험적으로도 그렇고 이 모든 게 매우 흥미로운 필체로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움직임은 소심, 불안, 우울증 등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외로움까지 해결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며 행복은 건강한 상태가 아니라 즉 정적인 상태가 아니라 바로 움직임과 행복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지금 이 순간부터 움직임을 실천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