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환전 싸게 하는 방법 해외여행 환전 30% 싸게 바꾸는 꿀팁

by TIID 2022. 11. 28.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닫혀있던 여행길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해외 출장이나 여행 가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해외여행 갈 때 꼭 필요한 것이 각 나라의 화폐로 환전해가는 것인데요. 환전할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엄청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여러분들에게 환전 싸게 하는 방법 꿀팁을 모아봤습니다. 갈수록 고급 정보이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썸네일

 

첫 번째, 앱으로 환전하기

 

많은 분들이 쉽게 생각하는 방법은 본인의 계좌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주거래은행을 직접 방문해서 환전을 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하지만 은행이나 증권사 어플에 접속해서 신청하면 90%우대율로 환전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실제 화폐는 출국 전에 근처 영업점이나 공항에서 수령하시면 되기 때문에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여기서 90% 우대란?

쉽게 말해서 고객이 외화를 거래할 때 금융회사가 떼 가는 수수료를 깎아준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달러 고시 환율이 1,000원일 때 환전수수료로 10원을 받는 은행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은행이 90% 우대율을 적용해 준다고 한다면 수수료를 1원(10원의 90%는 9원)만 받는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살 때는 1,001원에. 팔 때는 999원에 환전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환전수수료와 인터넷환전 시 우대율은 금융사별로 다른데요,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1월 현재 기준으로 5대 은행(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NH농협)은 앱으로 환전 시 최대 90% 우대율을 모두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통 달러는 90%, 엔화와 유로는 80%입니다. 한 번씩 이벤트성으로 100% 우대를 내건 은행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토스가 3대 통화 첫 환전에 한해서 100%의 환율우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도는 최대 100만 원이지만 쏠쏠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겁니다.

 

두 번째, 외화 충전식 선불카드 발급하기

모든 경비를 현금으로 가져갈 필요는 없을 겁니다. 해외 결제에 특화되어있는 카드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현금 환전과 비슷하거나 또는 더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선 평소에 사용하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의 해외 결제 혜택부터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해외에서 카드를 이용할 때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것이 비자, 마스터 등의 브랜드 수수료나 해외 이용 수수료일 텐데요. 이러한 수수료를 안내도 되거나, 이용금액의 1~3%를 캐시백해주는 카드도 많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것이 외화 충전식 선불카드입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트래블 페이 카드입니다. '트래블 월렛'이라는 앱으로 미리 필요한 외화를 카드에 충전한 다음 해외 온라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외화 충전식 선불카드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3대 주요 통화 환전 수수료가 없습니다.
  • 해외 결제, 브랜드 수수료가 없습니다.
  • 월 500달러 이하로 인출할 때는 출금 수수료도 없습니다.

여행 중에 환율이 유리할 때 소액씩 충전(환전) 할 수 있고, 체크카드처럼 사용한 금액만큼만 빠져나가기 때문에 매우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충전할 때 최소금액(미화는 50달러, 엔화는 5,000엔)을 맞춰야 하고, 여행이 끝난 뒤에 액수가 애매하게 남을 수 있을 건데, 원화로 환불은 가능하지만 수수료를 떼고 팔 때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세 번째, 간편 결제(QR코드) 서비스 이용하기

 

최근 무비자 입국이 재개된 일본을 여행하신다면 카드나 현금 없이 휴대폰만 들고 있어도 관광이나 쇼핑이 가능합니다.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 등 간편 결제 서비스를 쓸 수 있는 가맹점이 꽤 많이 있습니다. 호텔, 백화점, 면세점, 편의점, 음식점, 약국 등등. 가게 입구나 계산대에 라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가 표시되어 있다면 현장 QR결제가 가능합니다.

 

연동해놓은 은행계좌에서 자동으로 포인트가 충전되고 이 포인트로 해외 결제가 되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특히 카카오페이는 결제 가능 국가가 일본 외에도 마카오, 싱가포르, 중국 등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중국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어놓은 상태라 가맹점이 많이 있고, 결제 내역을 바로바로 카카오톡으로 전송해준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네이버페이의 경우는 환전 수수료와 해외 결제 수수료가 안 붙는다는 것이 최대 장점입니다. 처음부터 원화로 충전하기 때문에 남은 포인트는 국내에서 사용할 수도 있고 환불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어디에도 없는 꿀팁! 동전 환전

 

지금까지 말씀드린 모든 수단보다 훨씬 저렴하게 환전하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지폐가 아니라 은행이 가지고 있는 동전으로 환전하는 것입니다. 해외여행을 다녀오면 애매하게 동전들이 남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은행들은 이러한 동전들을 매매기준율 50%의 가격으로 매수한 뒤에 필요한 고객에게 매매기준율 70%를 받고 판매합니다. 한마디로 지폐로 환전하는 것보다 30%나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는 겁니다. 동전은 지폐와 다르게 운송비, 보험료 등의 문제로 수출입이 어려운데요. 고객 서비스 차원에 은행이 싸게 사들인 뒤에 최소마진을 붙여서 되파는 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혹시 동전이라고 무시하고 계시나요? 지폐보다 가치가 큰 동전도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일본 500엔짜리 동전은 한화로 5,000원 정도의 가치를 가집니다. 1만 엔을 지폐로 살 때 9만 7,264원이라고 한다면, 동전으로 사면 6만 8,085원으로 환전할 수 있는 겁니다. 거의 3만 원이나 아낄 수 있는데 이래도 무시하실 건가요?

 

대신에 이것 또한 주의할 점은 있습니다.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내용을 보면 원칙적으로는 농협, 신한, 우리, 하나은행은 전 영업점에서 가능하고,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은 일부 지점에서만 동전 환전이 가능하다고 나와있습니다. 점포마다 취급하는 동전 종류도 다르고 외화 동전이 항상 넉넉하게 있는 건 아닐 테니 방문하기 전에 꼭 전화로 미리 재고 수량을 파악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외화 동전은 남겨오면 반값에 팔아야 하니까 현지에서 모두 소비하고 오시는 게 좋습니다!

 

이상 환전 싸게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해외여행 환전 할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